(사진=엠씨어터)
뮤지컬 '썸씽로튼'은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시와 노래는 있었지만, 뮤지컬은 존재하지 않던 1595년 당대 최고의 스타 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대박 아이템이 필요한 작가이자 극단을 운영하던 '닉 바텀'이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를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썸씽로튼'은 2019년 첫 내한공연으로 국내 관객과 만났고 지난해 라이선스 공연으로 정식 초연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썸씽로튼'은 지난 1월 열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주연상, 조연상 등 총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마리 퀴리'와 함께 최다 지명 작품이 됐다. 당시 닉 바텀 역을 맡았던 강필석과 셰익스피어 역의 서경수가 나란히 남자 주연상과 조연상을 받았고, 김성수 음악감독도 음악상을 받았다.
초연의 창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지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가 다시 한번 참여한다. 뮤지컬, 재즈 밴드 컬래버레이션, 방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탭댄스를 선보여 온 이정권 안무가도 힘을 보탠다.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