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전기 등 삼성의 주요 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주 배정 기준일 기준으로 삼성중공업 지분은 최대 주주인 삼성전자 16%를 비롯해 삼성생명 3.1%. 삼성전기 2.2%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3개사의 이번 출자 규모는 삼성전자 3333만 주(1710억 원), 삼성생명 639만 주(328억 원), 삼성전기 451만 주(232억 원)이다.
3개사 외에도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기획도 청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삼성중공업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삼성 내 주요주주의 총 출자금액은 2335억 원에 달한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과 29일 구주주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있다. 주가(6450원, 27일 종가 기준)는 발행가액(5130원)보다 26% 높게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