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이 세종메디칼에 113억 원의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제넨셀은 연구개발 자금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및 대상포진 치료제 임상시험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넨셀은 의료용 디바이스 전문기업 세종메디칼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 50억 원을 발행하는 등 총 11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최대주주인 강세찬 경희대 생명과학대 교수의 보유 주식 일부도 세종메디칼에 양도하기로 하면서 제넨셀의 최대주주는 세종메디칼로 변경됐다.
다만 안정적인 임상 진행과 사업 영위를 위해 현 조직을 유지한 채 공동 경영체제로 운영된다. 강세찬 교수도 잔여 지분을 계속 보유하며 예전과 동일하게 제넨셀 기술경영위원장으로서 연구개발 및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성호 제넨셀 대표는 “세종메디칼에서 임상 등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 수 있게 됐다”라며 “회사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투자기관에 감사하고 국내 대표 천연물 신소재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넨셀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 2b/3상 시험계획승인을 신청한 데 이어 유럽 임상 신청도 준비 중이며, 대상포진을 적응증으로 국내 제2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