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도입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GMP(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실태조사 등 일련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공장에 대해 GMP 실사를 완료했고, 결과는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라며 신속히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위원은 이날 식약처가 GMP 실사 등에 시간을 쏟느라 모더나 백신 생산과 국내 공급이 늦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GMP 승인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처장은 “바이오의약품은 화학의약품보다 품질관리가 훨씬 중요하다. 안전하고 믿을 만한 제품을 생산하는지, 국민이 믿을 만한 제품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도 “신속함 강조한 부분 소홀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해외 제약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를 언급하며 국내 개발사들이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처장은 “국내에서 경구용 치료제 임상 3상 진입한 곳이 종근당, 신풍제약인데 신속하면서 철저하게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겠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