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플로깅을 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나 사장은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공원~낙산공원 일대를 거닐며 플로깅을 하는 사진을 올린 뒤 “역대급 플라스틱 쓰레기”, “주변을 자세히 둘러보면 기상천외한 쓰레기가 많다”라는 짧은 글을 덧붙였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뜻한다.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퍼졌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나 사장은 올해 들어 11번 이상의 플로깅을 진행하는 등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인다.
나 사장을 필두로 SK지오센트릭은 최근 사내 자원봉사 활동으로 ‘산해진미(山海眞美)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직원들이 서울, 울산, 인천 등 사업장 인근 도심과 산, 바다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줍는 봉사 활동이다.
나 사장은 30일 SK지오센트릭의 산해진미 플로깅 활동도 SNS에 게시하며 애정을 뽐냈다.
29일 SK지오센트릭은 부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 영화진흥위원회 등 부산에 있는 공공기관 자원봉사자 150여 명과 함께 해운대구 미포, 영도 중리해안, 남구 오륙도 선착장 등 3개 장소에서 플로깅을 진행했다.
지난 6월 SK이노베이션은 산해진미 플로깅을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를 자사 유튜브에 올려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영상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나경수 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경영진이 총출동해 춤을 추며 재미 요소를 더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부터 2달간 서울, 대전, 인천, 울산 등 전국 사업장에서 5984명의 임직원이 1만1072시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구성원들이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총 1만2765kg에 달한다”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으로 산해진미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의 ESG 의식이 높아지도록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