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휴브레인이 269억 원의 투자 평가이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4일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 1428억3688만 원의 18.83%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날 우리들휴브레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취득한 ‘에이프로젠 MED’의 3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평가이익은 투자금 대비 10% 규모인 30억 원 수준이다. 같은해 11월 취득한 아이텍의 65억 원 규모의 CB의 평가이익은 53억 원에 달한다.
또한 진단키트 기업 비비비에 투자한 시스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평가수익은 투자규모의 100%가 넘는다. 특히 지난해 말 투자한 버킷스튜디오의 100억 원의 CB는 평가이익이 159억 원 수준까지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들휴브레인은 종합 메디컬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며 실적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유망 투자처 발굴 및 투자효율 극대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투자금 회수와 함께 메디컬 사업 강화에 본격 집중할 계획이다. 또 계열사인 투자조합을 통해 신기술, 가치투자펀드를 결성하는 등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들휴브레인은 2009년 우리들제약의 메디컬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주가가 16.5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