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를 내달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이후 2년 만의 개최다.
삼성전자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가 다음 달 26일 온라인으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SDC는 삼성전자의 개발 도구와 서비스 등을 글로벌 개발자와 파트너 등에게 공개하고, 차세대 기술을 논의하는 행사로, 매년 10~11월께 글로벌 IT 개발자가 몰려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등에서 열린다.
2013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에선 여태까지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관련 개발 도구(SDK), 갤럭시 스마트기기용 ‘One UI’, 다양한 스마트 TV 서비스 등이 공개됐다.
2018년 SDC에서는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사이즈와 디스플레이 해상도 등이 공개됐다. 2019년 행사에서는 ‘갤럭시 Z플립’의 디자인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처음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가 무산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SDC 오프라인 개최 여부를 검토했지만,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