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수출 유망 소상공인 육성에 나선다.
중기부는 미래 수출 가능성이 큰 유망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수출 두드림(Do-Dream)기업’을 13일부터 10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출두드림 기업 사업은 수출을 ‘시작 또는 추진’한다는 의미와 수출을 통해 ‘꿈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상은 수출 규모가 작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2020년 소상공인의 수출액이 93억 달러로 중소기업 수출액 1008억 달러의 9.2%로 나타났다”며 “수출유망중소기업·글로벌강소기업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제도와 같이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출두드림 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수출 기반(제품 차별성 등), 수출 가능성(마케팅 역량, 수출성공가능성 등), 지속성장성(신서비스 개발 등), 수출공통역량(매출, 수출 등) 등을 공통된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대상 업체는 각 지방중소벤처기업지방청에서 지역별로 수출두드림 기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해당 소상공인이 ‘수출두드림 기업’에 선정되면 중기부가 자금·보증, 마케팅, 컨설팅, 온라인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정 업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혁신형 소상공인자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연계되며, 해외 바이어 상담회와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수출 마케팅(KOTRA)과 수출바우처(중진공)에 우선 제공한다.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컨설팅(소진공)과 무역전문가와의 1:1 수출멘토링(KOTRA)도 제공한다.
중기부는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온라인수출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에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 전시관을 신설하고, 해외 온라인몰(아마존, 라쿠젠 등)에 입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온라인 수출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중기부 강기성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수출두드림 기업 지정을 통해 수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소상공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수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