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9일(오후 6시) 기준으로예산 4조 2000억 원의 92%인 3조 8500억 원을 175만 8000명에게 지급해 당초 목표로 했던 추석 전 90% 지급은 이미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열린 제3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2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상생 3종 패키지 중 지난달 17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필두로 해 이번 주 상생국민지원금 신청과 지급이 시작됐으며 상생소비지원금 추진을 위한 사전 작업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지원금은 시행 3일만인 9일 0시 기준으로 예산 11조 원 중 35.7%에 해당하는 3조 9300억 원을 1571만명에게 지급했으며 이달말 90% 지급을 목표로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서도 내수 위축 최소화와 국민의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주 수요일(15일)부터는 7월에 중단됐던 비대면 외식쿠폰(배달앱으로 2만원 이상 4번 주문시 1만원 환급) 사용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상생소비지원금은 카드 캐시백 방식으로 시행되며, 월간 카드 사용액이 지난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증가한 경우 초과분의 10%를 다음 달 카드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성수품 관련 “9일 기준 16대 성수품의 경우 비축 및 계약물량 활용, 수입 확대, 도축 및 출하 집행 등을 통해 현재까지 11.5만톤을 공급해 당초 누적 공급계획인 10.1만톤 대비 114%의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해다.
그러면서 “16대 성수품에 쌀을 포함한 17대 품목의 최근 가격 흐름을 보면 성수품 공급 개시 시점인 지난달 30일 대비 13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민생안정품목으로 특별 관리 중인 계란은 7월 하순 7500원대였던 가격이 지난 9일 6533원까지 하락했고, 무(-9.1%), 닭고기(-5.2%), 밤(-18.7%), 갈치(-11.6%), 조기(-27.1%)는 지난달 30일 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배추 가격은 작년보다 49.0%, 평년보다 14.6% 낮은 안정적 수준이지만 가을장마 영향으로 최근 들어 가격이 오른 측면이 있고, 명태의 경우 작년대비 2.2%, 평년보다 7.9% 관리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