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성공패키지가 올해 상반기 우수 스타트업 발굴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올해 창업성공패키지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창업기업들이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 1298억 원, 일자리 3311명 창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고 D.N.A 등 혁신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기업 1065개사는 상반기 매출액 1194억 원, 고용 3041명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는 지난 기수의 상반기 성과 대비 매출 26.8%, 고용 39.9% 향상된 수치다. 또 56개사가 총 89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8월 개교한 이후 올해 2기 입교생을 모집한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입교기업 60개사가 상반기에 104억 원 매출, 270명을 고용을 나타냈고 6개사가 총 11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경우, 지난해 입교기업이 글로벌 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Kaggle)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며 “올해도 글로벌 기업 수준 교육과 보육을 제공해 창업기업 글로벌 시야 확장과 해외 조기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올해 특화분야 및 지원 대상을 인공지능(AI)에서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를 추가한 D.N.A 전 분야로 확대했다. 또 지난해 만족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입교자가 단계별로 맞춤형 기술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창업 사업화 지원을 통해 잠재력을 갖춘 창업자들이 한국판 뉴딜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