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미래의 과학 꿈나무 육성과 창의적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주최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1’ 시상식이 27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대상 수상의 영예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백건우, 조재인 학생(지도교사 김희순)에게 돌아갔다.
두 학생은 ‘자동차 변속기의 작동원리와 태엽 스프링을 적용한 친환경 동력 리어카 제작’을 고안했다. 연구주제 창의성과 연구방법 논리성, 연구결과 신뢰성 등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고가이며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 동력원을 배제하고 간단한 매커니즘이 적용되고 비용이 저렴한 친환경 동력 아이디어로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쉽게 리어카를 끄는 방법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백건우 학생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 흥미와 애정이 많았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재인 학생도 “효율이 적어도 매커니즘만으로 힘이 되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팀에게는 4000만 원의 상금이 부여된다. 금상 2팀에 각 2000만 원, 은상 2개 팀에 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총상금은 약 1억7000만 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대상, 금상, 은상을 받은 5개 팀 10명에게는 스위스, 독일 등 우수 해외 대학 및 기관을 방문할 수 있는 해외탐방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 모두는 한화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받는다.
시상식에서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새로운 도전과 학문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가진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구를 살리며 인류의 삶과 행복에 기여하는 과학영재들을 위해 지속적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