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농기계를 점검하고, 원격으로 정비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래블'이 농림축산식품부의 'A-벤처스'에 선정됐다.
A-벤처스는 농식품 벤처(Agri Venture)와 농식품 산업을 이끌어갈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농식품부가 선정하고 있다.
크래블은 농기계에 장착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장비를 비롯해 고객과 정비센터용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하고 농기계 점검·모니터링 종합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고객은 텔레매틱스 장치를 농기계에 부착하고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농기계 고장 알림은 물론 차량진단, 작업일지, 도난방지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제조사나 정비센터도 앱을 이용해 원격으로 고객 농기계의 실시간 고장상태, 소모품 교체시기를 파악해 손쉬운 정비가 가능하고, 사용현황 등도 분석할 수 있어 신제품 개발을 위한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
크래블은 이 같은 차별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매출을 전년 대비 4.5배 증가한 10억 원을 달성했고, 2021 WIS(월드 IT쇼)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진형 크래블 대표는 "텔레매틱스 디바이스 사용 시 시·군 농업정책 수립(임대 ·작업 현황 데이터 기반) 및 농기계 등록제도 실현, 효율적인 경작 대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반 자료 수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시·군 센터 임대사업소에 농기계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