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 형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위치한 캠프 기자실에서 경제분야 정책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민 전체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두고 "경기도민은 이 지사에게 경기도를 그의 대권욕망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적극 이용하라고 권한을 위임한 적이 없다"며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철저히 제 마음대로 도정을 사유화하는 사람이 국정 운영을 담당하는 것은 상상조차 두려운 일로, 도정 사유화의 모습은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국정 사유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 지사는 도정 권력 사유화를 통해서 경기도를 자신의 대선 캠프처럼 활용하고 있다"며 "공무원을 자신의 선거운동원처럼 쓰고 국민 혈세를 선거운동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 홍보에 34억 원을 들여서 해외까지 전파하는 데 경기도가 기본소득 홍보센터냐"라며 "재난지원금도 대통령과 정부여당, 국회의 합의까지 깡그리 무시한 독단적 매표행위와 마찬가지다"라고 비판했다.
또 "이 지사는 국민 세금으로 급여를 챙겨갈 공무원 자리도 자신의 '형수 욕설'을 옹호한 인사(황교익)에게 나줘주겠다고 한다"며 "선거를 돕는 이에 대한 공공연한 포상이냐"고 날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