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델타 변이에 화이자보다 더 효과적”

입력 2021-08-10 0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마요클리닉 헬스시스템 연구 보고서
“올 초 접종자, 모더나 부스터샷 필요할 수도”

▲미국 동북부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덴스의 한 병원에서 보건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한 후 주사기에서 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프로비덴스/AP연합뉴스
▲미국 동북부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덴스의 한 병원에서 보건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한 후 주사기에서 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프로비덴스/AP연합뉴스

유전자 변형으로 감염력이 더 세진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에는 화이자 백신보다 모더나 백신이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마요클리닉 헬스시스템이 동료평가(peer review)에 앞서 의학 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 델타 변이에 대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마요클리닉 헬스시스템은 델타 변이가 지배적이었던 지난 7월 5만 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올해 초 86%였던 모더나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76%로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 같은 기간 화이자 백신의 효과는 기존 76%에서 42%로 감소했다.

연구를 주도한 매사추세츠 데이터 분석회사 엔퍼런스의 벤키 순다라라잔 박사는 “올해 초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라면 곧 모더나 부스터 샷(추가 접종)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러한 연구는 미국 내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하고 있는 데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는 미국 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오는 13일 회의를 소집,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을 놓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 대한 추가 접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21,000
    • +4.56%
    • 이더리움
    • 4,449,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0.57%
    • 리플
    • 816
    • -3.2%
    • 솔라나
    • 307,100
    • +7.3%
    • 에이다
    • 843
    • -1.63%
    • 이오스
    • 777
    • -4.9%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50
    • -2.87%
    • 체인링크
    • 19,660
    • -3.34%
    • 샌드박스
    • 408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