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코트라ㆍ관세청과 5000여 개 중소ㆍ중견기업 수출 지원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 협약…역할 수행 위해 '글로벌 e-풀필먼트 센터' 구축

CJ대한통운이 코트라, 관세청과 함께 5000여 개 중소ㆍ중견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CJ대한통운은 9일 서울시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코트라, 관세청과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내 중소ㆍ중견기업들이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수출통관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으로 모집된 수출 유망기업들을 대상으로 물류 서비스와 통관 기능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국에 따라 최소 15%에서 최대 30%의 국제특송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비용 부담도 낮춘다.

CJ대한통운은 수출 물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 e-풀필먼트 센터’를 신규로 운영한다.

인천광역시 중구에 있는 약 9900㎡(3000평) 규모의 센터로 수출 상품 분류과 포장, 운송 등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CJ대한통운 소속 관세사를 통해 통관 업무까지 동시에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인프라 확충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품보관, 재고관리 기능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이를 기반으로 ‘당일 주문 및 당일 수출’ 서비스를 제공해 배송기간도 단축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에 대한 마케팅ㆍ물류 원스톱 서비스와 함께 물류비 지원, 전문가 상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관세청은 수출목록 변환 신고시스템을 운영하며 수출기업들의 통관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글로벌 e-풀필먼트 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수준 높은 수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물류 운영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ㆍ중견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