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작업을 추진 중인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사모펀드 KCGI가 뛰어든다. 에디슨모터스-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 컨소시엄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8일 쌍용차와 KCGI 등에 따르면 KCGI는 쌍용차 인수와 관련해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KCGI’ 컨소시엄과 업무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인수전에 참여한다.
3사는 이튿날인 9일 오전 MOU 협약식을 맺고 지난 2일부터 본격화한 예비실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감일에 맞춰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에디슨모터스는 재무적 투자자(FI)인 ‘키스톤PE’로부터 약 4000억 원을 투자받아 인수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7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에디슨모터스는 자회사 ‘쎄미시스코’의 유상증자 및 CB(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추가로 약 2500억 원을 더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키스톤PE 등 재무적 투자자(FI)에게 추가로 4000억 원을 투자받아 인수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이 4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 일부를 KCGI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