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안산시 팔곡일동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
안산 팔곡일동1구역 재건축 조합은 7일 총회를 열고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 수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1조183억 원을 달성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1월 '의정부 장암5구역 재개발', 3월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대전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5월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6월 '수원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한 바 있다. 특히 올해 도시정비사업 실적은 리모델링이 이끌었다. 올해 수주한 6건의 도시정비사업 중 3건이 리모델링이었다. 리모델링 부문 진출은 올해 처음인데도 수주 금액이 총 실적의 절반인 593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리모델링 부문이 도시정비사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할 것을 예상하고 영업, 견적, 설계 등 분야별 내부 전문가로 구성한 '리모델링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해 대응한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안산 팔곡일동1구역 재건축은 안산시 상록구 팔곡일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총 66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418억 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과 재무 건전성,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조합원 중도금 납부 시점을 입주 시기로 늦추고, 조합원 추가 이주비 이자를 지원하는 등 조합원 이익을 위해 제시한 조건들이 수주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