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인비(가운데)가 2위 리디아고(왼쪽)와 3위 펑산산과 함께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
올림픽 여자 골프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33)가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3위에 올랐던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일 골프 여자부 1·2라운드에서 박인비와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중국의 펑산산이 같은 조에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4일 오전 8시 41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펑산산은 모두 2016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다. 박인비는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나서며 금메달을, 리디아 고는 5타 차이로 은메달, 펑산산은 6타 차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은 세계 1위인 미국의 넬리 코르다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와 함께 4일 오전 8시 14분 경기를 시작한다.
이 밖에 김세영(28)은 미국의 대니엘 강·호주의 해나 그린과 같은 날 10시 14분에, 김효주(26)는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와 8시 25분부터 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