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양궁 여자 국가대표 안산(맨 앞)이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개인전 랭킹라운드에 참가해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양궁이 '세계 최강'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23일 오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 대표가 나란히 1·2·3위를 기록했다.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선수들은 70m 거리에서 화살 72발을 쐈다.
경기 결과 전체 1위는 우리나라의 안산이 차지했다. 안산은 총 680점을 쏴 종전 올림픽 기록이었던 리나 헤라시멘코(우크라이나)의 673점을 경신했다. 2위는 677점을 기록한 장민희가 차지했다. 세계기록 보유자 강채영은 67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 양궁 대표들이 랭킹 라운드에서 좋은 기록을 차지한 만큼 토너먼트에서는 유리한 대진을 확보할 수 있다. 1위를 차지한 안산의 경우 도쿄올림픽에서 새로 만들어진 혼성전에 참여해 최초의 양궁 3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남자 양궁 대표의 랭킹 라운드는 오늘 오후 1시, 여자 랭킹 라운드가 열린 유메노시마 양궁 경기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