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아이스크림 마케팅이 한창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에서만 팔던 아이스크림이 전국 유통망으로 퍼지고 아이스크림을 테마로 삼은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폴 바셋은 자사 매장에서만 팔던 아이스크림을 편의점을 통해 유통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폴 바셋은 22일부터 전국 CU 편의점에서 밀크아이스크림과 커피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폴 바셋 대표 메뉴인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하드 타입의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했으며,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이기도 하다. 지난 1월 마켓컬리, 쿠팡 등지에서 20만 개 이상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했다.
폴 바셋은 29일부터 체리아이스크림 등 새로운 맛의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기도 한다.
김용철 폴바셋 대표는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도 더욱 쉽게 폴 바셋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편의점에 론칭하게 됐다”라면서 “29일 추가로 출시되는 새로운 맛 아이스크림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제품을 편의점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아이스크림과 콜드브루를 블렌딩한 여름 신제품 음료를 내놨다. ‘아이스크림 블렌딩 콜드 브루’, ‘트윙클 스타 핑크 블렌디드’, ‘유자&유스베리 티’ 등 총 3종이다.
아이스크림 구독서비스도 활발하다. 롯데제과가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아이스크림 구독 서비스 '월간 아이스'는 이달 초 400명 한정 모집을 실시했다. 서비스 최초 론칭 이후 이번이 세 번째 모집으로, 1~2차 모집 당시 완판을 기록했다. 특히 1차 모집은 나흘 만에 모집 정원을 모두 채우며 조기종료 된 바 있다.
글로벌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는 국내 론칭 3주년을 기념해 ‘아이스크림 위크’ 이벤트를 마련했다. 23일까지 신제품 ‘민트 초콜릿 쿠키’와 ‘커피, 커피 버즈버즈버즈!’ 구매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앞서 벤앤제리스가 4월 선보인 비슷한 프로모션이 오픈 첫날 4시간 만에 8000명이 참여해 하루 한정 1000개 수량이 1분만에 소진되는 등 인기를 끈 만큼 이번 프로모션도 흥행할 것으로 벤앤제리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간 츄르(고양이 간식)'란 이름으로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매일유업 상하목장의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아이스주스'는 최근 신규 광고를 본격 론칭했다. 지난 5월 신규 출시한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아이스주스는 얼려서 짜 먹는 형태의 간식으로 상하목장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국산 원유 42%와 국산 생크림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