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1.2조 규모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주관자 후보자 선정

입력 2021-06-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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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단위 역세권 복합개발 세 번 연속 수주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센터 조감도. (자료 제공=한화건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센터 조감도. (자료 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019년 약 2조 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과 지난해 1조 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따낸데 이어 세 번 연속 조(兆)단위 복합개발사업 수주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 일원 11만5927㎡ 규모 대지에 역사·판매·숙박·업무·문화공간 등을 포함한 수서역 환승센터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SRT 수서역 일대가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 및 고속철도 중심의 지역 거점이자 강남권 수요를 아우르는 상업시설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신세계, KT에스테이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다. 일반출자자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특히 약 8만3000여㎡(약 2만5000평) 규모의 초대형 신세계백화점을 사업제안서에 포함해 수서역 일대 랜드마크로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현대서울과 함께 톱3 수준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운영중인 SRT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 분당선, 삼성~동탄 GTX(건설 중), 수서~광주 철도(건설 예정)계획을 고려해 원활한 환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입체적 환승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오피스와 숙박시설, 문화집회, 의료, 교육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구축하고, 한화건설의 ‘포레나’와 KT에스테이트의 스마트 렌트하우스 운영 브랜드 ‘리마크빌’을 적용한 1200여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조성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내년 착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컨벤션센터,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강북의 코엑스’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공모사업도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대전역에 인접한 상업복합용지에 연면적 35만㎡ 규모의 주거, 판매, 업무, 문화, 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화건설은 총 사업비 2조 원 규모의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참여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 사업자 공모가 예상되는 ‘성남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시공능력은 물론, 다양한 시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설계 능력, 안정적 시설 운영, 공공성 확보 등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향후 지자체 등에서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할 때 가장 먼저 한화건설을 찾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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