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사와의 상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최신 특허를 개방하고, 지적 재산권 공개와 무상 이전을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 스스로 기술개발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비도 지원하고 있다. 해외부품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 역량 축적을 통한 부품 국산화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시험시설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에는 고가의 연구시험설비를 갖춘 시험실을 개방해 기술 역량 확보를 지원 중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2016년부터 매출 5000억 원 미만 중견, 중소 협력사에는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금 지급 대상을 확대해 상생결제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2ㆍ3차 협력사도 대금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규부품 개발 시에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는 만큼, 협력사의 초기 비용 지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금형 비용도 양산 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국의 애프터서비스 우수 협력사와 부품대리점에 다양한 나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2003년부터 매년 전국 우수 협력사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여름철 계절 과일을 선물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전국 1300여 개 부품대리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각했던 지난해 4월에는 자금난에 처한 부품 대리점에 긴급 경영 지원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 기간 대리점에 부품을 할인 공급하는 한편, 어음 만기일을 최대 3개월 연장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경영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일회성 금융, 기술지원에 그치지 않고 협력사와 최신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품질 개선방안과 국내외 시장 법규, 규제 동향을 공유하는 교육과 생산성 향상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실무와 기술별로 필요한 교육을 통해 협력사의 역량 강화는 물론, 이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품질개선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