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가 굿을 통해 자해 등의 증상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18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마 전 굿이라는 걸 해봤다”라며 “거짓말 같겠지만 요즘 참 편하다. 내가 왜 그랬나 싶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권민아는 해당 글을 통해 지난 5월 초 극단적 시도를 했으며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음을 알렸다. 이후에도 배에 칼로 상처를 남기는 등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이상행동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청주에서 재미 삼아 신점을 보러 갔다. 귀신이나 망자들 등이 제 몸에 있어서 자꾸만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하더라”라며 “믿거나 말거나 굿이랑 퇴마도 하면서 다 쫓아 보내고 조상님들도 보내드리고 왔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 후로 저는 몸에 상처도 내지 않고 약도 줄이고, 잘 먹고 전보다 잘 자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의욕이라는 게 생기고 일을 하고 싶고, 사람을 만나고 싶고, 보는 사람마다 제 얼굴이 환해졌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원래 외가 쪽에 신기가 있으신데 신내림을 안 받아서 다들 죽을 고비나 크게 아픈 적도 있다고 하더라. 그게 저에게 내려와서 귀신들이 붙었나 보다”라며 “저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저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너무 크게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전했다.
또한 권민아는 “귀신이 씌어서 지민한테든 다른 (AOA)멤버들한테 그런 건 절대 아니다. 그 전에 저는 이미 누구 때문에 극단적 시도를 몇 차례 한 상태이고, 귀신에 씌고 더 심각해진 것”이라며 “이걸로 AOA 이야기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 망가진 이후에 원인 모를 증상이 심하게 악화해 저를 위한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권민아는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다. 2012년 AOA로 데뷔했지만 2019년 탈퇴했다. 이후 지난해 7월에는 AOA 활동 중 리더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이로 인해 지민은 현재 연예계를 떠난 상태다.
그러나 이후에도 권민아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이를 SNS에 올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