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삼성머스트스팩5호, 유진스팩6호, 진원생명과학, 하나머스트7호스팩, 하이제6호스팩, 오리콤 등 총 6개다. 하한가는 없었다.
스팩(SPAC) 관련주는 전날에 이어 이상급등을 이어갔다. 삼성머스트스팩5호와 하나머스트7호스팩는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팩이란 기업인수목적 회사로 합병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사업이 없는 소위 '껍데기' 회사다.
앞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일부 스팩 관련주가 이상급등 현상을 보임에 따라 투자자 피해 예방을 위해 기획감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시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다수의 스팩들이 합병대상 기업의 확정 등과 상관없이 주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중 일중 주가 변동률이 상ㆍ하한가(±30%)를 기록하는 종목도 다수 출현했다”고 밝혔다.
오리콤은 대선후보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중앙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이 이상 부각되며 '테마주'로 엮여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리콤은 두산그룹 계열사로 광고대행사업, 광고제작사업, 프로모션사업 등 정기 간행물 발행사업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2008년 중앙대학교를 인수헀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날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신속 백신 제작 플랫폼을 활용한 지카 바이러스 백신 선도물질 발굴 및 유효성 평가’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핵산(mRNA, D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및 해당 제품의 원료물질인 Plasmid DNA의 위탁 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