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14일(현지시간) 유로2020 헝가리와 포르투갈 경기 전날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부다페스트/AF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로2020 헝가리와 포르투갈 경기 전날인 14일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코카콜라 두 병을 치웠다. 이후 물병을 집어들고 포르투갈어로 물을 뜻하는 ‘아구아(Agua)’를 외쳤다. 사람들에게 콜라 대신 물을 마시라고 격려한 것으로 보였다.
코카콜라가 호날두로부터 버림받은 직후 주가는 56.10달러에서 55.22달러로 1.6%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2420억 달러에서 2380억 달러로 40억 달러(약 4조5000억 원) 빠졌다. 3억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호날두의 저력이 증명된 셈이다.
유로2020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15일 성명에서 “모든 사람은 기호에 따라 선호하는 음료가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