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vs 카카오] 디지털 전환 이끄는 클라우드…플랫폼 다변화 주도

입력 2021-06-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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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카카오] 디지털 전환 이끄는 클라우드…플랫폼 다변화 주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클라우드 플랫폼은 정부,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사진제공=각사)
▲네이버와 카카오의 클라우드 플랫폼은 정부,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사진제공=각사)

◇네이버클라우드 = 네이버클라우드는 17개 카테고리, 180여개 상품 제공, 6개 국가에 글로벌 리전을 운영하고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자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 및 금융 클라우드에 대한 별도의 포털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성장했으며 공공부문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비 10배 이상 상승하며 서비스 고도화를 이뤄냈다. 교육·공공·금융·의료 등 각각의 버티컬에서 가장 우수한 국내 클라우드 공급자로서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대 중이며 해외 고객들에게 클라우드를 공급하면서 글로벌 경쟁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일본과 싱가포르, 미국, 독일 등 6개 리전을 포함한 총 10개의 글로벌 거점을 통해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해외에 제공하는 것. 이는 한국 기업이 만든 클라우드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리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세계 IT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해외 진출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사 차원의 서비스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기존 해외 클라우드 기업들이 깊게 다루지 못한 영역을 세분화해 시장 하나 하나를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를 하나로 통합해 산업별로 특화된 ‘버티컬 솔루션’을 기획하고 글로벌 사업자들과 차별화하고 있다. ‘버티컬 솔루션’은 각 분야의 업무 특성에 따라 필요한 상품을 묶어서 하나의 상품군으로 만든 패키지를 뜻한다. 네이버 서비스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어렵게 생각되는 다양한 B2B 솔루션을 고객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만이 제공할 수 있는 영역에서의 확대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공공 부문에서는 온라인 교육, 재난지원금, 공익서비스 등에 적극 대응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부문에서는 금융기관의 핵심 전산 시스템까지 클라우드에 탑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핀테크 및 카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영향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i 클라우드 = 카카오의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내 AI Lab이 2019년 12월 분사한 회사다. 인공지능과 검색 등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한 카카오의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출범했다.

B2C 사업에서 축적해 온 AI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 파트너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 AI기술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출범 후 각 업계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16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전, 문화, 레저, 헬스케어, 금사, 물류 등 다양한 이종 산업과 협력을 맺고 기업 간 거래 사업의 폭을 확대하고 하고 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클라우드 사업의 일환으로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선보였다. 올해에는 카카오의 10년 간 데이터 구축 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클라우드 솔루션 플랫폼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선보였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현재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 일부 외부 파트너에서 사용하고 있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기업의 자체 시스템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연결해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등 모든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데이터와 리소스를 안전하게 생성하고 백업이 가능하며 카카오톡과 챗봇 기반으로 인프라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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