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왼쪽)이 10일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을 만나 무역업계 현안을 공유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구자열 회장은 10일 국회에서 박병석 의장과 면담하고 무역업계 현황과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구 회장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 때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 규모가 화제에 오른 것처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핵심 생산시설 유치를 위해 경쟁 중"이라며 "국내에서도 기업투자 확대를 위해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해운 운임 상승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언급하며 정부의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수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물동량에 비해 선박 공급이 원활치 않아 물류비가 급증하고 선복을 적시에 예약하기 어렵다"라며 "중소 수출업계는 높아진 비용을 모두 떠안아야 해 걱정이 태산"이라 밝혔다. 이어 "관련 예산 요청 시 정부가 긍정적인 검토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10년 넘게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2011년부터 정부 입법으로 추진됐지만, 원격의료 논란에 휘말려 현재까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국회에서 처리가 안 되고 있다"라며 "초당적인 협력으로 법안이 통과됐으면 한다. 그래야 서비스산업 발전을 통해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오른쪽)이 10일 박병석 국회의장(왼쪽)을 만나 무역업계 현안을 공유했다. (사진제공=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