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는 벌써 한여름…수영복ㆍ제습기ㆍ여름 이불ㆍ빙수 판매 한창

신세계백화점ㆍG마켓, 수영복 내놓고 이마트선 제습기 특가 판매…롯데백화점은 여름 침구류 할인…조선 팰리스, 카라향 빙수 선봬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전국적으로 한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자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는 수영복, 제습기, 여름 침구류, 의류를 내놓고 호텔에선 빙수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아레나 수영복 단독 상품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안전한 풀빌라, 호캉스 등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인기 수영복 브랜드의 래시가드, 비치 반바지 등 다양한 단독 상품과 신상품을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 매장과 SSG닷컴을 통해 수영복 전문 브랜드 아레나의 단독상품은 내놨으며 나이키 스윔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신상품을 준비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수영복 매출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전년보다 55.4% 역신장했다. 하지만 올들어 3월부터 6월 7일까지 수영복 장르는 전년 동기 대비 47.0%로 급등하며 빠른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예년보다 빨라진 여름 날씨와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영복에 대한 소비 심리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도 13일까지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스포츠 브랜드 ‘배럴’의 전 상품라인을 최대 45% 단독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배럴의 인기 스포츠웨어, 수영복, 키즈 상품 등을 한자리에 모은 점이 특징이다. 추천 상품으로 △우먼 베니스 워터 레깅스 △맨 말리부 워터 레깅스 등 캐주얼웨어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할인쿠폰 2종도 선보인다. 브랜드쇼케이스 전용 ‘25% 할인쿠폰’은 행사 상품 1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 원까지 할인 적용된다. 여기에 ‘브랜드사 20% 할인쿠폰’을 함께 중복 사용할 수 있는데, 최대 10만 원까지 추가 할인된다. 각 쿠폰은 ID 당 매일 5회 제공한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제습기 행사를 준비했다.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LG, 신일, 위니아 등 3개 브랜드 제습기 6종을 특가로 선보인다.

대표 품목으로 신일 제습기(SDH-M06KP) 6L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2만 원 할인한 15만 9000원에, LG 제습기(DQ200PSAA) 20L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62만 9000원에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적용해 판매한다.

이마트가 지난해보다 빨리 제습기 행사에 나선 것은 올해 5월에 역대 최대 강수 일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습기가 초여름 필수가전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5월 제습기 매출은 전년보다 174% 늘어나면서 큰폭으로 뛰었다.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의 인기는 6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과 롯데온은 올여름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에 맞춰 쾌적한 수면을 도와주는 여름 침구류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13일까지 본점, 잠실점 등 수도권 12개 점포에서 여름 홈캉스 준비를 위한 30억 원 규모의 ‘LOTTE 리빙 페어’를 진행, 여름철 침구류 및 가구, 주방, 식기 등의 리빙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에서도 ‘애프터위크’를 맞아 13일까지 소프라움, 아망떼, 바자르, 아르페지오 등 침구류 브랜드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소프라움 피치100 시베리아산 여름 구스 이불'을 최종 혜택가 20만 7200원에, '소프라움 비앙코 구스 베개솜(1+1)'을 최종 혜택가 3만 5910원에 판매한다.

아망떼 메르시 시어서커리플 누빔여름이불 침구세트(SS)'는 최종 혜택가 3만 512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소프라움, 롯데제과와 협업해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껌온베개'도 2만 5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사진제공=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무더위를 식혀줄 각양각색의 여름 빙수를 사업장별로 선보인다.

조선 팰리스의 1914라운지앤바에서는 고당도 품질유지를 위해 여름 빙수로 카라향을 선택했다. 조선 팰리스는 첫 빙수인 여름 ‘카라향 빙수’를 선보이기 위해 최상급 당도의 제주 카라향을 엄선해 150개 빙수만을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입안에서 상큼함을 더해줄 톡톡 튀는 과육을 듬뿍 올려 신선함을 더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24층에 위치한 1914라운지앤바에서는 탁트인 강남 시티뷰와 함께 최상급 당도의 카라향 빙수로 잊지못할 여름의 맛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6만 8000원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라운지앤바에서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시그니처 수박빙수와 애플망고 빙수가 대표 상품이다. 여름제철 대표 당도와 신선도에서 월등한 국내 최고 제품을 선별해 2018년부터 선보이는 시그니처 아이템 ‘수박빙수’와 ‘애플망고’ 2종을 9월 30일까지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