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 3상에 진입했다.
2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사노피와 GSK는 미국과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18세 이상 성인 3만5000명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에 들어간다. 먼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고,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른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추가로 접종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노피와 GSK는 임상 2상에서 모든 성인 연령대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면 올해 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사노피와 GSK는 지난해 내놓은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에서 50세 이상에 대한 충분한 면역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 양사는 올해 2월에 다시 임상 2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