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 V’ 승인 임박”

입력 2021-05-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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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6월 말 승인 전망

▲연구원이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연구원이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의약품청(EMA)이 6월 말까지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승인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에바리스트 바르톨로 몰타 외무장관은 이날 “EMA의 스푸트니크 V 백신 승인이 이번 달 혹은 다음 달에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EMA로부터 모든 서류와 증명 자료들만 제공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승인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 유럽 국가들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는 몰타뿐 아니라 EU에도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를 승인했지만 3상 임상시험을 건너 뛰어 효능과 안전성에 의문이 컸다.

이후 2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백신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반전이 이뤄졌다.

스푸트니크 V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현재 60개국 이상이 승인을 마친 상태다. 약 30개국에서는 대규모 접종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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