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4일 테스의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테스의 전날 종가 기준 주가는 3만700원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44억 원, 영업이익 330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신규 장비 1360억 원, 부품/유지보수 180억 원으로 주요 고객사의 신규 설비투자가 많이 집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테스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D램 생산기반 증설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시안과 평택2공장에 낸드를 투자했고 평택2공장에 D램 증설도 진행 중에 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투자가 대부분 기존 공장 설비를 128단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D램은 우시 공정전환과 M16 신규 투자가 병행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 급증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됐지만 신규 장비를 위한 R&D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률은 21.4%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테스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3695억 원, 영업이익 659억 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테스의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EPS에 13배를 적용한 것”이라며 “고객사의 메모리 투자 사이클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파운드리 투자 확대에 대한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테스는 파운드리용 GPE장비승인을 앞두고 있고, 이르면 연내에 수주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 실적 업사이드와 함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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