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라인벡에 위치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공장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라인벡/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지원을 받아 최첨단 백신 생산시설을 설립한다"며 "디지털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와 해외에서 바이오엔테크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공급을 지원하고 향후 동남아 지역의 감염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올해 생산 시설에 착공해 이르면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자리 80개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는 바이오기술 산업이 발전하고 풍부한 인력이 있어 최고의 환경”이라며 “지역별 생산 네트워크 보유는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바이오엔테크가 중국 푸싱의약 그룹과 합작해 연간 10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한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한편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지난해 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베 스완 진 EDB 청장은 “이번 투자로 싱가포르의 바이오제약 산업 발전과 치료 기술 개발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미래 코로나19 위협 대처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