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中통역사 "빌 게이츠 이혼, 내 탓 아니야"·파란 닭고기에 죽어가는 고양이들 外

입력 2021-05-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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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멀린다 부부, 두 달 전 이혼발표 계획"

세계적인 부호이자 자선사업가로서 '모범부부' 이미지를 쌓아왔던 빌 게이츠 부부의 이혼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들 부부의 이혼이 불륜 때문이란 소문이 퍼지고 있대.

6일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멀린다가 이혼을 결정한 것은 게이츠와 중국 출신 통역사 셸리 왕(36)의 불륜 때문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어.

셸리 왕은 중국 광저우 출신으로 현재 미국 시애틀에서 통역사로 일하고 있는데 빌 게이츠 부부가 2000년 설립한 공동 자선사업 재단 ‘빌&멀린다게이츠재단’에서도 통역사로 일한 적이 있대.

이러한 인연 때문인지 게이츠와 셸리 왕은 뜻밖의 불륜설에 휘말리며 게이츠 부부의 이혼 사유로 거론되는 지경에 이르렀어.

하지만 이는 전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야. 셸리 왕은 지난 5일 웨이보를 통해 “근거 없는 소문은 스스로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이런 소문이 이렇게 미친 듯이 퍼져나갈 줄은 몰랐다”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어. 그의 지인들 역시 “그녀는 아주 깨끗한 사람”이라며 “다른 사람의 결혼을 방해할 사람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불륜설에 반박했지.

▲지난달 13일 대전 대덕구 석봉동 한 폐가 근처에서 발견된 쥐약이 버무려진 닭고기. (대전길고양이보호협회)
▲지난달 13일 대전 대덕구 석봉동 한 폐가 근처에서 발견된 쥐약이 버무려진 닭고기. (대전길고양이보호협회)

"신탄진 살묘남 막아달라" 靑 청원

끔찍한 소식이야. 대전시 신탄진 일대에서 10여년간 쥐약이 묻은 닭고기와 고양이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며 고양이 살해 행각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이 등장했어.

지난달 22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10여년간 고양이를 살해해온 신탄진 살묘남을 막아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어.

청원인은 "대전시 신탄진 일대에 10여년간 벌어지고 있는 고양이 살해 행각에 대해 국민청원한다"며 "이번에는 꼭 잡아야 한다"고 밝혔어.

이어 "몇 년 동안이나 살묘남의 범행 현장 잠복이나 증거 수집 대부분이 경찰이 아닌 지역 고양이보호협회 회원과 전국 동물보호단체에 의해서만 행해졌다"며 "경찰의 미온적인 수사와 관할 검찰의 단순 벌금형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등의 솜방망이 처분은 살묘남에게 고발로 인한 학습 효과만 남겨줘 더욱 지능적으로 고양이를 살해할 장소를 찾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지.

최근까지도 고양이 사체와 고양이를 살해하기 위해 만들어둔 쥐약 묻은 닭고기 등이 발견됐다고 해. 지난달 13일 오후 5시20분쯤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위치한 폐가에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는데 폐가 벽 옆 쓰레기더미 위에 살포된 파란색 닭고기 조각들이 발견된거야.

청원인은 "15년부터 지금까지 수사와 처벌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에 계속 벌금형만 받으며 이런 범행을 하고 있음을 강조 드렸고 이번에는 정말 강력하게 수사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이 끔찍한 살해 행각 또한 멈출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어.

말 못하는 짐승에게 가해진 범죄가 너무 끔찍해. 이에 청원이도 "고양이 살해 수법에 길고양이 뿐만 아니라 당장 우리 이웃의 강아지, 어린아이 또한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는 상태"라며 "쥐약을 닭고기에 묻히고 살포하러 다니는 이런 사람을 당신 가족 곁에 이웃으로 둘 수 있느냐"고 물었지.

(온라인커뮤니티)
(온라인커뮤니티)

300㎏ 쇳덩이 깔려 사망한 20대

'한강 실종 대학생'의 죽음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20대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 소식이 전해졌어. 지난달 평택항 부두에서 화물 컨테이너 적재 작업을 하던 23세 이선호씨가 300kg가량의 지지대 아래 깔려 목숨을 잃었다고 해.

그런데 이 군의 누나가 한 커뮤니티에 남긴 댓글이 누리꾼들을 울리고 있대. 9살 위 아픈 누나를 살뜰히 보살피던, 군복무 후 대학 복학을 앞두고 용돈을 벌던 착실한 동생이 사고 원인을 알지 못한 채 2주 넘게 장례식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했기 때문이야.

이 군이 일했던 작업장에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컨테이너 작업을 할 때는 안전관리자와 수신호 담당자 등이 있어야 하지만 사고 조사 결과, 해당 현장에는 배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대. 심지어 사고 당시 이 군은 안전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어.

하지만 부두 운영사는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에 이 군의 누나는 “그 회사에선 책임자가 계속 지시한 적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 안전모를 안 쓴 우리 동생을 탓하고 있는데 안전모를 썼어도 300㎏가 넘는 무게가 넘어졌으면 (방법이 없는 거 아닌가"라고 했어.

그러면서 "우리 동생 악소리도 못 내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마칠 때 돼서 집에 가려고 했던 애를 그 책임자가 불러서 지시했는데 그때 목격자 증인도 있는데 왜 발뺌하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 건지. 그 책임자라는 사람은 엄마 아빠와도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나도 옛날이지만 몇 번 봤던 아저씨"라고 억울한 심정을 밝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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