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우체국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두 딸은 물론 남편까지 함께 간 게 아니냐는 지적이 추가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실은 임 후보자의 남편 역시 미국 하와이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간 출입국 기록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채널A가 3일 보도했다.
박 의원실은 하와이의 경우 임 후보자의 남편이 학회 참석 대상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와 스페인의 경우 임 후보자의 남편은 연구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 후보자는 교수로 재직하던 2016~2020년 국가 지원금으로 참석한 국외 세미나에 두 딸을 데리고 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임 후보자가 출국했던 때와 두 딸의 입ㆍ출국 기록, 행선지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임 후보자 측은 “뉴질랜드와 스페인은 남편도 학회 참석 대상이었고 하와이의 경우 자녀들처럼 개인 비용으로 다녀온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