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뉴시스)
LG전자가 배터리 분리막 공장을 LG화학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배터리 및 전자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국내외에 있는 분리막 공장을 LG화학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은 전극 간 전기적인 접촉을 막아 화재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분리막 특허 기술은 LG화학이 갖고 있지만, 전자소재 관련 생산에 강점이 있는 LG전자가 제조를 맡아왔다.
LG전자는 현재 충북 청주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확인해줄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