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이하늘이 동생 故 이현배를 떠나보낸 가운데 전처 박유선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23일 이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다. 현실이 아닌 것 같은데 현실이라 무섭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앞서 이하늘은 지난 17일 친동생이자 그룹 45RPM 멤버 이현배를 떠나보냈다. 이현배는 당시 제주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인을 찾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으나 심장이상 소견이 나왔을 뿐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날 발인을 마친 이하늘은 “당분간 내 일상과 하루를 여러분과 나누며 버텨볼까 한다. 힘드니까 여러분께 기대고 의지 좀 하겠다”라며 “현배와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 별로 없었다. 그냥 눈 뜨면 ‘어이’라고 했다. 그게 다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내 동생들 다 건강했으면 좋겠다. 동생들이 먼저 떠나는 건 이제 내 심장이 못 버틴다”라며 “심장이 찢어진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정도가 되면 내 몸 전체가 불타는 것 같다. 무섭다”라고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또한 이하늘은 전처인 박유선을 언급하며 “모과(박유선의 애칭)가 3일 동안 함께 있어 줬다. 나에게 고마운 사람”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하늘과 박유선은 1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교제 11년만인 2018년 결혼했지만 1년 반만인 2020년 이혼했다. 이후 지난 2월 종영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재결합을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