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된 노형욱 후보자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자관보 등에 따르면 노 후보자는 지난해 국무조정실장 재임 시 재산신고에서 서울 서초구 반포동 S 아파트(공급 면적 174.67㎡)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애초 2019년 기준 종전가액은 5억8800만 원이었으나 1년 사이 가격이 오르면서 신고가격은 6억4600만 원으로 변동됐다.
노 후보자의 아파트는 전용면적 121.79㎡형으로 해당가격은 공시가격으로 파악된다.
이 아파트는 1개 동으로 된 나홀로 단지로 가구 수는 9가구에 불과하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이 없어 시세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거래 자체도 활발하지 않다. 이 단지에선 2017년 3월 전용 84.42㎡형이 5억9500만 원에 팔린 게 마지막 거래다. 현지 공인중개소들은 노 후보자가 소유한 주택이 매물로 나올 경우 약 12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일각에서 나오는 노 후보자의 과소 신고 논란에 대해 "노 후보자의 반포 소재 아파트는 2005년부터 실거주 중인 주택"이라며 "작년 8월 재산변동신고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공시가격으로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