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대신 빵 소비 늘자…이마트24, 고급 핫도그ㆍ샌드위치 강화

입력 2021-04-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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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24)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는 프리미엄 샌드위치 등 3000원 이상 조리빵 매출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55%, 올 1분기에는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재택근무가 늘었지만 출근한 직장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로 붐비는 곳 대신 혼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샌드위치를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피스 상권만 확인한 결과 올해 1분기 프리미엄 조리빵 매출은 189% 증가하며, 전체 매장 증가율보다 72%P나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구매 트렌드에 맞춰 이마트24도 프리미엄 조리빵을 강화하고 있다. 일반 2000원 대 조리빵을 지속 출시하면서 기존에 없었던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해 밥 대신 빵, 일명 '빱' 맛집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이달 초 ‘시그니처 오리지널 핫도그’를 출시했다. 시그니처 핫도그는 탱글탱글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 감칠맛이 우수한 쟌슨빌 소시지를 사용하고, 빵의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브리오슈번을 사용했다.

빵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담겨있는 다진 피클과 양파, 케첩,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사용해 고객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핫도그의 기본인 육즙 가득한 고급 소시지와 맛있는 빵에 집중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한 끼 식사로서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핫도그를 선보였다. 가격은 4300원.

또 베이글에 집중한 정통 베이글 샌드위치 2종도 선보였다. 베이글샌드위치 2종은 이마트24가 3월 말 출시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미국 정통 베이글 업체인 '아인슈타인'의 베이글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을 살려냈다.

‘아몬드크림치즈 베이글 샌드위치’는 필라델피아크림치즈와 플레인 치즈크림, 구운 아몬드를 배합한 크림치즈소스와 슬라이스 치즈, 마요네즈로 토핑해 치즈와 마요네즈의 조합에 고소함까지 더했다. ‘베이컨 에그치즈 베이글 샌드위치’는 플레인 베이글에 홀그레인 마요소스, 에그프라이, 구운베이컨, 슬라이스 치즈로 맛을 낸 상품이다. 가격은 각 3900원.

베이글샌드위치 2종은 4월 한 달간 모닝세트로 판매함에 따라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마트24는 에그쉬림프샌드위치, 피크닉 샌드위치 등 다양한 프리미엄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24 FREDH FOOD(후레쉬푸드)팀 손주현 바이어는 "오피스상권을 중심으로 혼자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빱 상품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맛의 차별화를 통해 일명 빱 맛집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고민하고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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