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4일 헤데라 해시그래프 (Hedera Hashgraph. 이하 헤데라)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관리를 총괄하는 헤데라 이사회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헤데라는 탈중앙화된 기업 수준의 퍼블릭 네트워크로 누구나 안전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에 가깝게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구글, IBM,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 플랫폼 이사회에 참여 중이다.
신한은행은 헤데라의 퍼블릭 '분산 원장 기술(DLT)' 인프라를 활용해 더 많은 서비스를 구축, 은행분야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DLT를 활용하는 금융분야 선두 기업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디지털 자산을 수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달에는 LG CNS와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범 플랫폼을 완성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T) 과정에서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과 보안성을 개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고객과 파트너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헤데라의 퍼블릭 분산원장 기술은 핀테크 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빠르고 공정하며 안전해야 한다는 니즈를 충족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헤데라 이사회에 참여해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기업들과 차세대 금융 솔루션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헤데라 네트워크는 신한은행 프로세스 상 효율성을 높일 기반 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은행은 2017년부터 하이퍼레져 패브릭(Hyperledger Fabric)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기초로 정책자금 대출, 퇴직연금, 장외파생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