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의 100억 횡령에 입장문을 발표한 가운데 반려묘 ‘다홍이’의 이름을 건 1인 기획사를 설립해 눈길을 끈다.
29일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의 SNS 계정을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논란이 된 100억 횡령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수홍은 과거 친형이 대표로 있는 라엘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 자신의 반려묘 다홍이의 이름을 건 1인 기획사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는 오랫동안 믿고 의지했던 친형의 수십억대 횡령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이 30년간 몸담았던 라엘엔터는 형수의 명의로 운영됐으며 현재 형의 부부는 박수홍의 모든 수익을 가로챈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마지막 요청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다”라며 “저와 방송하는 모든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저는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수홍은 2019년 낚시터에서 만난 반려묘 다홍이와 함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박수홍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형이 다홍이를 기르는 것도 반대했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박수홍은 다홍이의 이름을 건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자신이 대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