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퇴진하고,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로,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사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26일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서 명예회장은 이사회에서 물러나고 장남과 차남이 각사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 체제로의 전환이다.
서 명예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셀트리온그룹의 회장이었던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 출신으로 현재 제품개발부문장을 맡고 있다.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는 인하대 박사 출신으로 현재 셀트리온에서 운영지원담당장을 맡고 있다.
한편, 서 명예회장은 코로나19 항체 렉키로나의 유럽 긴급사용승인과 관련해 “오늘 밤에서 내일 중 유럽의약품청(EMA) 사이트에 결과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