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EOFLOW)는 인슐린 주입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나르샤’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나르샤는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EOPatch)’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이다.
이오플로우의 기존 이오패치 통합 당뇨 관리 시스템은 웨어러블 주입기인 ’패치’, 전용 인슐린 컨트롤러 ‘ADM’, 당뇨관리 소프트웨어 ‘이오브릿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슐린 주입 조절을 위해서는 사용자가 상시 ADM을 지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를 나르샤로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오플로우에 따르면 나르샤는 인슐린 주입 조절이 가능한 앱으로는 세계 최초다. 별도의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계해 혈당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도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로는 현재 덱스콤의 G6 센서가 연동 가능하다.
나르샤는 식약처의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 요건도 만족시켰다. 나르샤는 개인 의료정보를 다루고 인슐린 투입량 등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은 필수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 별도의 컨트롤러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져 편리성을 대폭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르샤 앱 사용 시 ADM 구입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성까지 갖추며 앱에 대한 니즈가 컸던 시장에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오는 29일 국내 최초의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 이오패치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ADM 전용으로 출시되며 나르샤는 사용자 매뉴얼 및 교육자료 개발 등의 준비 작업을 거쳐 약 2개월 후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