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에 참여할 통합 2기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공모는 자회사가 실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연관된 기술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핀테크 분야는 물론, AI, 데이터, 블록체인, 생활금융 플랫폼, 인증 등 디지털 뉴딜 및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분야까지 확대됐다.
신청은 다음 달 23일까지이며, 디노랩 육성기업인 ㈜얼리슬로스에서 개발한 온라인 리서치 플랫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
최종 선발된 기업은 △독립된 사무공간(성수동 공유오피스) △우리금융그룹 IT 실무자가 진행하는 금융IT 교육 △벤처캐피탈, 세무사, 전문마케터 등 외부전문가가 진행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투자유치 및 사업화 △디노랩베트남을 통한 신남방 진출 △우리금융그룹 자회와의 사업협력 등을 지원 받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디노랩을 그룹 공동사업으로 확대하고,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자산신탁,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지난해에만 스타트업과 총 7건의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협력을 추진해왔다.
앞서 디노랩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은 총 54개 기업으로, 사업협력을 위한 실제 계약은 16건이다. 48건에 대해서는 총 452억 원 규모의 직접투자도 진행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양적 발굴보다는 발굴 기업과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통한 빠른 협업을 추구하고 있으며, 사업협력과 투자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