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사흘 만에 다시 4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69명 증가한 9만68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452명, 해외유입은 17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120명), 인천(21명), 경기(182명) 등 수도권(323명)에 집중됐다. 부산(10명), 대구(14명), 울산(3명), 경북(4명), 경남(45명) 등 영남권(76명)도 확산세를 지속했다.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여파다. 한동안 안정세를 유지하던 대전(1명), 세종(2명), 충북(12명), 충남(6명) 등 충청권(21명)과 전북(21명) 등 호남권, 강원권(10명)도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권에선 1명이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 격리 중 8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은 8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가 9명, 유럽은 6명, 미주는 2명이다.
완치자는 559명 늘어 누적 8만8814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686명으로 8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98명 줄어 6349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00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62만1734명으로 1만8283명 추가됐다.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252건이 신규 접수됐다.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4건이다. 나머지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