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권 질병관리청 감염병진단분석국장. (뉴시스)
유 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진단시약의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통상 80일 수준의 소요기간을 단 7일로 단축했다. 또 2019년 12월 중국의 원인불명 폐렴이 처음 보고된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자체 진단분석법(유전자증폭검사(PCR))를 개발하고 이를 전국 17개 지자체(시·도 보건환경연구원)로 기술 이전했다.
질병청은 “유 국장은 지난 33년간 질병관리본부를 거쳐 질병관리청에 근무하면서 신종 감염병의 국가 진단검사 능력을 향상시키고,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을 공직생활 내내 고민하면서 검사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에 매진한 공무원이 그 공로를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존 규정과 전례에 얽매이지 않고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행정 추진으로 우리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