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케미칼 리사이클' 소재 제품군 확대

입력 2021-03-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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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SPS, Sustainable Packaging Solution)’으로 만들어진 화장품 용기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SPS, Sustainable Packaging Solution)’으로 만들어진 화장품 용기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화학적 재활용 '케미칼 리사이클' 기술을 활용한 '에코트리아 CR'을 연내 출시한다.

SK케미칼은 16일 에코트리아 CR을 연내 출시해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SPS) 제품군을 확대하고 2025년까지 코폴리에스터 판매량의 5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에코트리아 CR에 대한 설비 보강 등 사업화 준비를 마무리하고 3분기 안에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케미칼 리사이클 기술은 플라스틱을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인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품질 저하 없이 플라스틱 제품을 계속 재활용할 수 있다.

SK케미칼 기술의 특징은 에코트리아 CR은 화학적 리사이클 기술로 분해한 원료를 50% 사용하면서도 코폴리에스터 고유의 투명성과 외관, 내화학성 등의 기능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SK케미칼에 따르면 높은 기능성과 투명성이 필요한 화장품 용기, 블리스터 포장, 데코쉬트 등 소재의 사용 폭을 늘릴 수 있다.

SK케미칼은 여러 제품군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SPS 소재 판매 비율을 코폴리에스터 판매량의 5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최근 버려지는 플라스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패키징 소재의 친환경성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며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구현한 차별화된 라인업을 통해 화장품 등 용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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