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며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한화생명은 15일 오전 이사회에서 ESG 경영성과 관리 및 관련 전략 추진력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한화생명은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신설, ESG 관련 주요 정책을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차원에서 집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장기적 관점의 전략 실행이 가능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신설 배경에 대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면서 ESG 경영 전략이 필요해졌다"며 "최고 의사결정기구에서 경영전략과 연계한 전사 ESG 정책을 검토 및 승인하고, ESG 경영을 내재화하는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신설로 한화생명은 지속가능금융 실행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금융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과 함께 비재무적 리스크를 더욱 충실히 관리·감독할 수 있게 됐다.
한화생명은 이달 초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지속가능경영팀’을 만들기도 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이날 제 72기 주주총회에서 판매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분할계획서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약 540여 개의 영업기관과 1400여 명의 임직원, 2만여 명에 달하는 FP(설계사)를 보유한 업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판매전문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분할등기와 분할보고 총회 및 창립총회의 절차를 거친 뒤 4월 1일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