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현대차-LG엔솔, 코나 리콜 비용 '4 대 6' 분담…최종 3 대 7 될 듯

입력 2021-03-04 17:07 수정 2021-03-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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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866억 원 재무제표 반영…LG엔솔은 5550억 원 반영

▲24일 서울 강동구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서 한 직원이 코나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뉴시스)
▲24일 서울 강동구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서 한 직원이 코나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뉴시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코나 RV 배터리 리콜 비용을 4대 6으로 나누기로 합의했다.

4일 양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실적에 코나 RV 배터리 리콜 비용 3866억 원을 반영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해 실적에 충당금 5550억 원의 비용을 반영했다.

앞서 현대차는 2017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생산된 코나 EV와 아이오닉 EV, 일렉시티 버스 등 총 2만6699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코나의 경우 전 세계 리콜 물량이 약 8만2000대에 달한다.

국내의 경우 리콜 대상은 △코나 EV 2만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 1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LK EV) 302대 등 총 2만6699대다.

코나 전기차(EV)의 잇따른 화재 원인은 배터리 셀 제조 불량(음극 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 합선일 가능성이 크다는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 측과 1조 원으로 추산되는 리콜 비용 분담 협상을 진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소비자안전을 최우선하여 리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비용에 대해 양사가 분담을 하기로 협의했다며 "합리적인 수준의 비용을 충당금으로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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