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야구단의 새 이름으로 '랜더스'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화제다.
정 부회장은 지난 3일 저녁 개인 SNS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스테이크 레스토랑 방문 소식을 전하며 레스토랑으로부터 받은 특별한 선물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각종 과일과 케이크가 담겨 있는 디저트 접시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 접시 테두리에 "To. 용진이형 11월에 만나요. From. 2021 KBO 우승반지”라는 응원 문구가 적혀져 있었다.
이 문구는 최근 정 부회장이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인 클럽하우스에서 "우승 반지를 끼고 싶어 야구단을 인수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오는 11월 신세계 야구단의 우승을 기원하며 새긴 것으로 추정된다.
정 부회장은 클럽하우스를 통해 야구단 명칭, 유니폼, 엠블럼 등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 창단등에 대해 발언했으며, 특히 야구팬들이 NC 다이노스 구단주인 김택진 대표를 ‘택진이 형'이라고 부르는 게 부러웠다. 나도 ‘용진이 형'이라 불러도 좋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세계 야구단의 새 명칭은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 ‘SSG 랜더스(Landers)’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달 말 ‘ssglanders’가 포함된 도메인과 ‘LANDERS’라는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