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내달 정책형 뉴딜펀드 자펀드 조성, 자금유입 유도"

입력 2021-02-23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 금융시장 불안요소"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월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월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정책형 뉴딜펀드 본격 가동을 통해 한국판 뉴딜 분야로의 자금유입을 유도하고자 2월 말까지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3월부터 자펀드 조성을 차질없이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생산적 부문으로 시중 자금 유입을 촉진하되,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적극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또 "전(全) 금융권 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조치는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차관은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과 국고채 수급 부담 우려 확대 등으로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며 "그간 상승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의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 중국의 유동성 회수 등 국내외 경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일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들어 일일 거래 규모, 투자자 예탁금이 연초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코로나 상황 개선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위기 극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한 경계감 역시 병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김 차관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미국 대규모 재정부양책에 따른 국채발행 확대 전망과 중첩되면서 美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는 점은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을 찾아 이동함에 따라 최근 들어 가상자산 시장 과열에 대한 논란도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금주 예정된 파월 美 연준 의장의 의회증언, 美 경기부양책 의회 논의 동향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304,000
    • +3.81%
    • 이더리움
    • 4,438,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1.43%
    • 리플
    • 814
    • +0.25%
    • 솔라나
    • 294,800
    • +3.29%
    • 에이다
    • 813
    • +0.87%
    • 이오스
    • 780
    • +5.83%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50
    • +1.16%
    • 체인링크
    • 19,490
    • -3.66%
    • 샌드박스
    • 407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